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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창법 알아보기! Twang(트왱), Sob(소브)

노래를 부를 때도 여러 종류의 창법이 쓰이고, 어떤 창법을 통해 발성을 하는지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글에서는 컨트리 음악에서 유래된 Twang(트왱)과 한국의 민요 역사에도 맞닿아있는 Sob(소브) 창법에 대해 각각의 특징들을 알아볼게요!

1. Twang(트왱)

Twang은 컨트리 음악에서 많이 사용되는 음악적 특징 중 하나입니다. Twang 사운드는 후두덮개를 이용한 소리로 앙칼지고 단단한 소리, 날카로운 음색으로 쨍하게 쏘는듯한 고음이 특징입니다. 일렉 기타의 고음역대 소리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특징 중 하나는 마이크에 정말 잘 빨려 들어갑니다. 그리고 소리를 내는 데에 들어가는 힘이 적더라도 큰 소리를 만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후두덮개를 사용했을 때의 주파수가 우리 귀에서 가장 크게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가수분들 중 이 사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조용필 님, 김연우 님, 배우 조정석 님 등이 있습니다.

Twang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주로 미국 남부 지역에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wang 사운드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컨트리 음악의 초기 형태인 힐빌리 음악(Hillbilly music)에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1940년대와 1950년대에는 록앤롤(Rock and Roll)과 록어빌리(Rockabilly) 음악에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Twang 사운드는 컨트리 음악의 특징적인 사운드 중 하나이며, 컨트리 음악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Twang 사운드가 주로 컨트리 음악에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도 종종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블루스 음악에서도 약간 Twang한 기타 소리가 보컬톤이 사용되기도 하고,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국내 대중가요, 발라드 에서도 쓰이기 때문에 어떤 한 장르에만 국한되는 사운드는 아닙니다. 

2. Sob(소브)

Sob는 한국 전통 음악에서 사용되는 보컬 테크닉 중 하나입니다. Sob는 '흐느껴 울다' 라는 뜻이며, '목소리를 떨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판소리나 산조 같은 전통 음악에서 사용되며, 슬픈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Sob 발성 방법 중 첫번째는, 후두의 위치를 아주 낮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후두는 위로 올라가면 밝은 소리가 나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어두운 소리가 나기 때문에 높이가 낮아질수록 어두운 느낌과 슬픈 감정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성대를 아주 얇고 부드럽게 접촉시키는 것입니다.
위에서 알아보았던 Twang 사운드와는 다르게 고음을 낼 때 찌르는 듯한 쨍한 소리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데, 우리가 강한 소리를 만들어 낼 때 보통 사용하는 방법은 후두덮개를 이용한다거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공기압을 사용하거나, 더 강하게 부딪히는 방법을 택하게 되는데 Sob는 굉장히 스무스하고 얇고 이완된 소리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음을 내더라도 다른 가수들처럼 확장된 소리로 둔탁한 강한 사운드로는 들리지 않습니다. 대신 낮게 울부짖는, 더 애절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Sob는 주로 보컬에서 사용되지만, 악기에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야금 연주에서 Sob를 사용하여 고음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Sob는 한국 전통 음악의 특징적인 사운드 중 하나이며, 한국 음악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Sob는 보컬에서 사용될 때, 주로 가슴 목소리와 목을 사용하여 목소리를 떨게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호흡과 발성 기술을 잘 조절해야 하며,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Sob는 한국 전통 음악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며, 한국 음악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한국 전통 음악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Sob는 주로 한국 전통 음악에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K-pop이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가수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이소라 님이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창법, 트왱과 소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창법들이 있지만 같은 노래와 같은 가삿말에도 사람의 목소리로 내는 창법에 따라 느낌을 다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내가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은 느낌에 따라 이런 방법들을 응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